왕초보 주식 공부/개인투자자 송종식님 강의

[왕초보 주식 공부] 기본기가 되어야 한다.

blackcollarworker 2020. 11. 1. 20:13

본 글은 송종식의 IT와 가치투자 이야기 <최준철 대표님과의 첫 만남> 포스팅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.


끊임없이 (종목을) 비교하라

특별한 이유가 없이 종목을 자주 교체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. 그 반대로, 종목과 너무 사랑에 빠져도 문제가 됩니다. 무엇이든 밸런스가 중요한데, 투자에 있어서는 특히 그렇다고 생각합니다. 가치투자의 역사적 대가들이 늘 말하는 '더 좋은 기업이 나타나면 덜 좋은 기업을 매도하여 자금을 확보한 후 매수한다'는 아주 기본적인 철학입니다. 이 부분을 상기했습니다.

 

경영자의 기질과 회사의 특성은 잘 변하지 않습니다. 반대로 회사와 시장의 상황은 끊임없이 변합니다. 그래서 기업과 시장을 살아있는 생명체라고 부르는 사람도 많습니다.

 

그런 연유로 항상 종목들을 비교해야 된다고 하셨습니다. 끊임없이 비교해서 더 나은 종목이 생기는지 살펴 보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. 어찌 보면 저도 이미 알고 있고 여러분도 알고 계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이야기를 되새긴 이유가 있습니다. 최근에 종목 공부에 너무 게을러진 제 자신을 돌아보게 해 주었기 때문입니다.

끊임없는 비교는 부지런한 공부에서 나온다

부지런히 그리고 끊임없이 공부해야 더 나은 종목을 찾기 위한 비교를 지속할 수 있습니다. 또한, 반대로 한 종목을 오래도록 공부하다 보면 그 종목에 대해서도 점점 더 잘 알게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.

 

최근에 제 공부가 매우 게으릅니다. 그래서 특정 종목을 고집하며 오래도록 가져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. 분명히, 머리로는 이 종목의 강점이 약화되고 있고, 더 나은 종목도 눈에 얼핏 보입니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종목에 대한 공부를 힘 있게 진행하지 못했습니다.

누구나 스타가 되는 특정 시기가 있다

제가 항상 드리는 말씀이 있습니다. 특정 시기에 누군가가 수백%, 수천% 수익을 올렸다고 자랑하면 그런 건 무시하라구요. 그런 수익률은 영구적으로 유지될 수 없습니다. 또, 시장은 시시각각 변하는데, 그럴 때 마다 새로운 스타가 등장합니다. 그리고 그 스타는 머지 않아 사라집니다.

 

우리 가치투자자들은 특정 시점을 잘라서 보면 스타가 되기는 힘듭니다. 그러나, 오랜기간 따박따박 복리 수익을 누적하면서 시장에서 오래도록 생존하는데는 달인입니다. 투자를 특정 시점에만 하고 끝낼 건 아닙니다. 투자는 평생동안 해야하는 일입니다.

 

그러려면 원점으로 돌아와서 다시 똑같은 이야기를 해야하네요. 기업공부를 열심히 해야겠죠. 역시 기본이 가장 중요합니다. 그리고 가치투자자라고 입 벌리고 유유자적만 할게 아니라 더 부지런히 공부를 해야하겠다는 점을 계속 느꼈습니다.


원문

http://investor-js.blogspot.com/2020/10/blog-post_25.html